세운

사주를 처음 볼 때

세운(歲運)

세운은 해마다 바뀌는 그해의 운이에요. 2026년 병오년처럼 그해를 맡은 간지가 내 사주와 어떻게 만나는지를 보고, 한 해 동안 어떤 기운이 들어오고 어디에 힘이 실리는지를 읽죠.

한눈에 보기

주기한 해
기준그해의 간지
해가 바뀌는 때입춘, 양력 2월 4일 무렵
2026년병오년
2027년정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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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이란?

세운은 그해를 맡은 간지예요. 육십 간지가 해마다 하나씩 돌아서 예순 해가 지나면 같은 간지가 다시 오죠. 2025년은 을사, 2026년은 병오, 2027년은 정미, 2028년은 무신이 돼요.

대운이 열 해 동안 머무는 계절이라면 세운은 그해의 날씨에 가까워요. 같은 봄이라도 비 오는 해와 가문 해가 있듯, 같은 대운 안에서도 해마다 반가운 기운과 부담스러운 기운이 번갈아 오는 거예요.

2025년을사, 푸른 뱀의 해
2026년병오, 붉은 말의 해
2027년정미, 붉은 양의 해
2028년무신, 누런 원숭이의 해
2029년기유, 누런 닭의 해

세운은 언제 바뀔까

사주에서 새해는 양력 1월 1일도, 음력 설날도 아닌 입춘에 시작해요. 입춘은 보통 양력 2월 4일 무렵이라, 1월과 2월 초는 아직 앞해의 세운 안에 있다고 봐요. 연말연시에 새해 운을 보는 분이 많지만, 사주로는 입춘부터가 진짜 새해인 셈이죠.

달마다 바뀌는 월운도 절기로 나눠요. 입춘부터 경칩 전까지가 그해의 인월이고, 절기가 하나 들 때마다 다음 지지로 넘어가요. 세운 안에서 월운을 함께 보면 그해 어느 무렵에 일이 몰리는지 짚어 볼 수 있겠어요. 삼재처럼 띠로 보는 운은 내 띠부터 입춘 기준으로 맞게 잡혀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해요.

세운을 읽는 법

먼저 그해 간지가 내 일간에게 어떤 십성인지 봐요. 2026년 병오는 갑목 일간에게 병화가 식신, 오화가 상관이라 표현하고 내보내는 해가 되고, 경금 일간에게는 병화가 편관, 오화가 정관이라 책임과 자리가 커지는 해가 되죠.

다음으로 그 오행이 내 사주에 필요한 용신인지 넘치는 기신인지를 보고, 그해 지지가 원국의 지지와 합이나 충을 이루는지 확인해요. 병오년이라면 자수가 있는 사주는 자오충이, 미토가 있는 사주는 오미합이 생기는 식이에요. 충이 태어난 날의 지지에 걸리면 생활과 가까운 관계에서 변화가 크게 느껴지네요.

십성별로 그해의 큰 주제를 잡아 두면 쓰기 쉬워요. 비겁의 해엔 독립과 경쟁이, 식상의 해엔 표현과 결과물이, 재성의 해엔 돈과 현실이 중심에 오죠. 관성의 해엔 책임과 자리가, 인성의 해엔 배움과 준비가 앞에 서는 식이라, 그 주제에 맞춰 계획을 세우면 한 해를 훨씬 가볍게 지날 수 있어요.

세운과 대운이 만날 때

세운은 혼자 작용하지 않아요. 대운과 같은 방향의 기운이 세운으로 겹쳐 오면 그 흐름이 크게 드러나고, 대운과 세운이 서로 충을 이루면 그해에 변화가 몰리기 쉬워요. 용신 대운 안에서 용신 세운을 만나는 해가 흔히 말하는 운이 트이는 해예요.

반대로 대운은 무난한데 세운이 부담스러운 해라면, 그해는 잠깐 쉬어 가는 해로 보면 돼요. 큰 계절이 받쳐 주니 지나가는 날씨에 너무 마음 쓸 필요는 없죠. 대운이 버거운 시기에 반가운 세운이 오면, 그해를 숨을 고르고 발판을 다지는 해로 쓰면 좋아요.

세운으로 보는 신살

그해 지지에 따라 들어오는 신살도 있어요. 내 띠의 삼합 무리에서 도화 글자가 세운으로 오면 사람이 모이는 해, 역마 글자가 오면 움직임이 많은 해로 읽죠. 일간 기준의 천을귀인 글자가 오는 해에는 도움을 주는 사람을 만나기 쉽다고 보는 거예요.

삼재도 세운으로 보는 대표적인 신살이에요. 띠마다 세 해씩 이어지는데, 무조건 조심하는 시기라기보다 무리한 확장을 줄이고 내실을 다지는 시기로 읽는 게 좋아요. 병오년을 예로 들면 띠와 일간에 따라 아래처럼 갈려요.

뱀·닭·소띠2026년에 도화가 드는 해
돼지·토끼·양띠2025~2027년 삼재, 2026년은 눌삼재
신금 일간2026년에 천을귀인이 드는 해
갑목·을목 일간2026년에 홍염이 드는 해

세운에 대한 오해

나쁜 해라는 말을 들으면 한 해를 통째로 걱정하게 되는데, 세운은 일 년 내내 같은 세기로 작용하지 않아요. 월운과 겹치는 몇 달에 기운이 몰리고, 나머지 달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네요.

남들에게 좋은 해가 나에게도 좋은 해는 아니에요. 병오년의 뜨거운 불은 추운 겨울에 태어난 사주에는 반가운 볕이지만, 한여름에 태어나 이미 뜨거운 사주에는 열을 식힐 물이 더 필요하거든요.

세운은 미리 알고 쓰는 정보예요. 부담스러운 해라면 큰 결정을 반가운 달로 옮기고, 반가운 해라면 미뤄 둔 일을 꺼내 보는 식으로 쓰면 걱정보다 쓸모가 훨씬 커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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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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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념이 나오는 문서

자주 묻는 것

2026년 병오년은 누구에게 좋은 해인가요?

불 기운이 필요한 사주에 반가운 해예요. 겨울에 태어났거나 화가 용신인 사람은 활력이 오르기 쉽고, 화가 이미 많은 사람은 속도를 조절하는 게 좋아요.

세운은 띠로만 보나요?

띠는 일부예요. 그해 간지가 일간에게 어떤 십성인지, 원국의 지지와 어떤 관계인지까지 봐야 정확해요.

1월에 태어난 아이는 어느 해 기운을 받나요?

입춘 전이라면 앞해의 간지를 써요. 2027년 1월생은 아직 병오년의 년주를 갖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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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정 2026-10-17